미국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경영인들의 대다수가 이민 1세며 이민 2세대의 기업경영은 여전히 극소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인들의 선호 투자대상은 부동산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경제개발연구소(KAEDC)가 28일 공개한 ‘2006 미주 한인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 기업경영인의 81.1%가 이민 1세대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2세는 2.1%, 1.5세는 15.8%에 불과해 2세와 1.5세가 아직은 한인 경제의 전면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인 기업들의 평균 설립 연차는 18년으로 나타나 한인기업들의 연륜이 이제는 두꺼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기업들의 38.8%는 1980년대에 설립됐고 1990년대에 설립된 기업은 35.5% 였다. 2000년대 설립 기업은 16.5%이었으며 1980년 이전에 세워진 기업도 9.4%나 됐다.
한인 기업인들이 선호하는 투자대상은 부동산이 압도적이어서 미국 부동산(74.1%)과 한국 부동산(2.5%)을 합쳐 76.6%의 기업인들이 투자 대상으로 부동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인 기업인들은 기업을 경영하거나 거주하고 싶은 도시로 절반에 가까운 41.5%가 LA를 꼽았으며 샌디에고(9.2%), 뉴욕(9.2%), 시애틀(6.2%) 순이었다.
미국과 한국 경제전망에 대한 인식에서 한인 기업인들은 한국과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보다 미주 한인 경제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한인 기업인들은 2006년의 호황 예상 업종으로 금융, 보험, 부동산(19.6%)과 전기, 전자, 기계, 가구(19.6%) 등을 꼽았다.
이 조사보고서는 KAEDC와 리서치 전문업체인 ‘Now & Future사’가 공동으로 지난 1월 ‘미주한인 경제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인 기업인 13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것으로 95% 신뢰도에 허용오차는 ±8.69%다.
<김상목 기자>